2016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 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오는 18~20일 3일간 대구체육관에서 ‘제19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International Robot Olympiad) 한국본선 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구시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 대한로봇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초·중·고등학생 595팀 799명의 선수가 참가해, 로봇레슬링 등 총 12개 종목 15개 부문에서 실력을 겨룬다.
대구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로봇선도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 정책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현대로보틱스, 야스카와전기, KUKA로보틱스 등 글로벌 로봇기업들을 유치한 대구는 개최도시로서의 홍보 효과와 로봇산업클러스터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로봇 관련 방과 후 수업 확대와 전문지도자 확충, 각종 로봇 관련 행사 활성화로 지역 교육용 로봇기업과 교육기관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대회가 로봇선도도시 대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경제효과뿐 아니라 교육·사회·문화적으로도 파급효과가 크다”면서, “특히 청소년들이 로봇의 원리를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능력을 키우면서, 수준 높은 대회를 통해 얻는 경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청소년들의 과학마인드 신장과 신성장 동력산업인 로봇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9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19회를 맞는 국제 청소년 로봇경진대회다. 이번 대회 상위권에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12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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