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에 출마한 이언주 후보자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주최로 열린 초청 토론회에서 1분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7.8. 16.
이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도자로서 조직을 살리는 데 필요하다면 마땅히 그래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당이 안 후보의 당선을 위해 헌신했는데 당이 요구하면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야한다”며 “단체장에 출마하실 분들은 당 대표가 돼선 안 되므로 차라리 후보를 사퇴하고 내년 지방선거에 기여하는 통 큰 결단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이후 당 분열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출마한 이유”라며 “안 후보는 당의 갈등 상황을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는 중요한 시기에 당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