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는 디지털을 싫어해.’
근래 들어 일반 가정에도 디지털 TV(HDTV)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대’가 도래했다. 안방에서 고화질의 영화나 TV를 볼 수 있게 된 시청자들은 물론, 방송국이나 영화산업도 ‘디지털 시대’를 반기고 있는 추세.
하지만 이와 반대로 낭패를 겪고 있는 산업도 있다. 다름 아닌 ‘포르노 산업’이 그렇다. 대세에 따라 속속 디지털로 영화를 제작하고는 있지만 생각지 못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까닭이다.
가장 난감한 것은 배우들, 특히 여배우들이다. 화질이 워낙 선명하다 보니 잡티나 흉터들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은 물론, 수술한 가슴의 실리콘까지 너무 도드라져 보이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자연스럽지 못한 가슴 라인이 더욱 부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아예 재수술을 받는 여배우들도 있을 정도.
어떤 여배우는 은밀한 부위의 혈관이 너무 튀어나와 보이자 아예 레이저 시술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수술만이 꼭 정답은 아닐 것이다. 포르노 산업 관계자들은 앞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포토샵처럼 영화 화면을 보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되길 희망하고 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너무 그러지 마 우리도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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