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가강사 매튜 샌포드는 13세 때 교통사고로 척수를 다쳤다. | ||
매트 위에서 여러 가지 동작을 선보이는 것만 봐서는 평범한 요가 선생님과 다를 바 없다. 하지만 매트 밖으로 나오면 이내 다른 점을 알 수 있다. 다름이 아니라 그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인 것. 13세 때 교통사고로 척수가 손상되어 장애를 얻게 된 그는 당시 사고로 아버지와 누나를 잃었다.
그가 요가 세계에 뛰어든 것은 한 친구의 소개에 의해서였다. 뛰어난 균형 감각을 지니고 있던 그는 열심히 요가를 배운 결과 수십 가지의 동작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1997년부터는 직접 장애인을 위한 요가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5년 전부터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요가학원까지 차리게 됐다.
“요가를 통해 내면의 자유를 느끼곤 한다. 비록 마비가 된 몸이지만 내 몸 구석구석을 알 수 있게 됐다”면서 흐뭇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