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브레이크업> | ||
다음은 독일 시사주간 <포쿠스>에서 소개한 ‘연애 스타일 테스트’다. 텍사스공과대학의 클라이드와 수전 헨드릭 심리학 교수 부부가 작성한 테스트를 통해 과연 나의 연애 스타일은 어떤지 알아보자.
1=전혀 그렇지 않다 2=대체로 그렇지 않다 3=부분적으로 맞다 4=대체로 그렇다 5=매우 그렇다
A
- 애인과 나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
- 애인과 나는 서로 잘 어울린다.
- 애인과 나는 서로를 매우 잘 이해한다.
- 애인에게서 육체적으로 상당히 매력을 느낀다.
B
-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란 말에 공감한다.
- 애인 몰래 바람을 피운 적이 있다.
- 전에 만났던 사람에 대해서 얘기하면 애인이 심하게 화를 낼 것 같다.
- 애인 따로, 섹스 파트너 따로 만난 적이 있거나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
C
- 애인과 나는 오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관계이기 때문에 사이가 매우 돈독하다.
- 애인과 나의 관계는 어느 순간 우정이 사랑으로 변한 케이스다.
- 애인과 나는 신비롭거나 열렬한 사랑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편한 친구 같다.
- 애인과 나의 관계는 우정에서 발전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D
- 애인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했던 점은 그가 내 가족을 어떻게 대하는가였다.
- 애인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했던 점은 그가 좋은 아빠 혹은 엄마가 될 수 있는가였다.
- 애인이 내 사회적 성공에 대해서 얼마나 지지하는가 하는 점도 중요하다.
- 애인과 내가 자녀를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키울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E
- 애인이 나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으면 우울해진다.
- 애인을 너무 사랑해서 애인 외에 다른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
- 애인이 나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으면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상상하곤 한다.
- 애인이 나를 소홀히 대하면 다시 관심을 가져줄 때까지 계속 불안하다.
F
- 애인이 아픈 것을 지켜보는 것보다 차라리 내가 아픈 게 낫다.
- 나와 애인의 감정이 일치할 때에만 행복하다.
- 늘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애인이 우선이다.
- 애인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느껴지면 기꺼이 나를 포기할 수 있다.
결과
A - 에로스 타입
첫눈에 반해 열정적인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 이내 곧 은밀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며, 무엇보다도 섹스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타입이다. 때문에 특히 상대의 육체적인 매력에 이끌리곤 한다. 헌신적인 사랑을 하기도 하지만 자아 의식이 투철해서 남들로부터 존중 받길 원한다. 애인과 함께 단 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거나 지루한 일상에서 탈피해 즉흥적이고 자극적인 계획을 세우길 좋아한다. 갈등이 생기면 바로 터놓고 해결하거나 문제가 심각해지면 뒤끝이 없도록 깨끗이 해결한다.
B - 장난기 많은 타입
연애는 재미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으며 장난기가 많은 스타일이다. 하지만 열정적인 감정이나 지나치게 가까운 사이는 거부한다. 상대가 자신에게 집착하거나 소유하려 들면 거부감이 든다. 바람을 피우는 것에 대해서 별다른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권리라고 생각한다. 애인보다는 자신의 관심사에 더 치중하며, 간혹 애인이 알지 못하는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길 좋아하거나 컴퓨터 게임에 빠지는 경우도 많다.
C - 친구 같은 타입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스타일. 이런 경우 첫눈에 반해 갑자기 연인으로 발전하기보다는 천천히 시간을 두고 사랑을 키워 나간다. 꼭 친구가 아니더라도 공통적인 관심사나 이상향을 바탕으로 사랑이 싹트는 경우가 많다. 애인이 곧 최고의 친구이기도 하며, 대부분의 일상을 함께 공유한다.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많기 때문에 가정을 꾸리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성생활도 매우 만족스럽지만 섹스에 별로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
D - 현실적인 타입
결혼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세우는 계획의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생활 수준이나 환경이 조건에 맞아야 사귀며, 결혼을 위해 성격이나 경제적인 능력을 꼼꼼히 따진다. 성생활도 나쁘지 않지만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다. 갈등이 생기면 현명하게 피할 줄 알며, 재빨리 해답을 찾아내곤 한다.
E - 충동적인 타입
영화 속 주인공처럼 열정적인 사랑을 하는 스타일이다. 쉽게 사랑에 빠지며, 애인에게 집착하거나 소유하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섹스를 애인을 구속하는 도구로 활용하곤 한다. 상대를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며, 그때마다 갈등이 심화되곤 한다.
F - 헌신적인 타입
오로지 상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스타일. 이런 헌신적인 사랑은 ‘상대가 나를 필요로 할 것이다’란 기본적인 생각에서 비롯된다. 자신은 상대에게 헌신하지만 정작 상대에게 바라는 점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저 상대가 관계에 대해 성실한 태도를 보이거나 책임감을 느끼면 그걸로 만족한다. 성생활도 이런 목적에서 필요할 뿐이다. 이런 경우 이용만 당하거나 혹은 무시당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