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제이는 물병에다 보드카를 넣어 다니면서 마시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 ||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은 린제이가 로스엔젤레스의 재활원에서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은 것을 쇼라고까지 단정짓고 나섰다. 재활원에 들어가기 전보다 훨씬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린제이가 뉴욕에 머무르는 동안 그녀는 거의 매일 나이트클럽에 갔다고 한다. <뉴욕포스트>는 ‘그녀는 샴페인을 마시고 계속 춤을 추었다’고 보도했다. 3월 9일에는 섹스심벌 주드 로와 클럽에서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이 노출됐다. 문제의 사진이 찍힌 3월 13일에는 단골 클럽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주드 로와의 애정행각을 의식한 듯 무척이나 단정한 척하려 했으나 모든 사람들은 조금도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다.
한 목격자의 전언에 따르면 3월 15일 린제이는 보드카를 사이다 마시듯이 마시고 있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물병에다 보드카를 넣어 다니면서 마신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지만 린제이는 계속 자신은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주변의 걱정이 계속되자 그녀는 “나는 절대로 술로 인한 문제를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고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런 린제이의 행동을 보면서 곧 큰코 다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녀를 알코올의 수렁에서 건져내려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이 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징역 20개월을 살다가 출소한 그의 아버지 마이클 로한은 복역 도중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딸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 마이클은 “이제 집으로 돌아왔으니까 내 딸을 돕기 위해서 모든 일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린제이의 어머니인 디나 로한은 한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린제이를 도울 수 있는 사람은 린제이 자신뿐”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가족들의 사랑을 당사자인 린제이 자신이 받을 생각을 조금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지금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점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는 지금 패리스 힐튼, 브리트니 스피어스, 그리고 린제이 로한 등 주체할 수 없는 돈과 인기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를 파멸시키고 있는 젊은 세 아가씨의 행보를 무척이나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