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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살 의혹을 받고 있는 팬더곰 ‘양양’. | ||
어미로부터 버림받은 후 사육사에 의해 키워지자 “차라리 안락사시키는 것이 자연의 섭리에 맞다”고 주장하는 동물보호운동가들이 나타나면서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에 반대했고, 결국 크누트는 무사히 살아남아 동물원 방문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 스타 대접을 받게 됐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동물도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바로 옆 우리에 있던 팬더곰인 ‘양양’이 그렇다.
사람들이 크누트가 있는 우리 앞에 몰려들어 환호하는 동안 옆에 있던 양양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숨을 거두었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크누트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양양이 동물원 최고의 스타였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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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인 스타 곰 ‘크누트’. | ||
하지만 얼마 전부터 상황은 급변했다. 갑자기 옆방에 있던 크누트에게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후부터 양양은 텅 빈 우리에서 홀로 지내는 날이 많았으며 결국은 우리 안에서 누운 채 홀로 숨을 거두고 말았다. 사인은 심부전증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혹시 질투심으로 스스로 생을 포기한 것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동물이라고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사람들의 관심 밖으로 멀어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외로움과 상실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아닐까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추측에 불과하지만 타이밍이 참 절묘한 것도 사실이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