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과에 따르면 최악의 운전자는 천칭자리(9월 23일~10월 23일 생)로 그 이유는 ‘신속하게 결정 내리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다음은 ‘충동적이며 스피드를 즐기고 반항적인’ 물병자리(1월 21일~2월 18일 생)와 ‘자기중심적인 기질을 갖는’ 양자리(3월 21일~4월 20일 생)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최고의 운전자는 사자자리(7월 23일~8월 22일 생). ‘관대하며 기꺼이 도로를 공유할 수 있는’ 별자리라고 한다.
일본에서도 별자리와 교통사고에 관한 재미난 통계가 있는데 북미의 통계와는 결과가 좀 다르다. 도쿠시마 현의 경찰청은 1991년부터 2004년까지의 사망사고를 별자리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그 결과 물고기자리(2월 19일~3월 20일 생)가 가장 사고를 많이 낸 것으로 나타났다.
홋카이도 경찰도 2001년부터 2003년 중에 일어난 사망사고를 별자리별로 분석했다. 이 조사에서도 물고기자리가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물고기자리는 또한 후쿠이 현 경찰의 조사에서 2위, 효고 현의 조사에서 1위였다.
어디까지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 힘든 통계일 뿐이지만 아무튼 일본에서는 물고기자리 사람들이 치명적인 교통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일본의 유명한 점성술사는 “물고기자리 사람은 신비주의적이며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있는 예술가 타입이다. 좋을 때는 좋지만 일이 틀어지면 불안감에 사로잡히는 예민한 성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