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발행될 ‘스타워즈 캐릭터 우표’ 서비스에 앞서 영화 속에 등장했던 둥근 로봇인 ‘R2-D2’를 본떠 만든 우체통을 설치하기 시작한 것. 기존의 파란색 우체통 대신 로봇처럼 생긴 이 우체통은 지난 3월 중순부터 미 전역에 400개가 설치되었다.
물론 사람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영화팬들은 “기막힌 아이디어다. 이 우체통에 편지를 넣으면 멀리 우주로 전달될 것만 같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그저 상술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다.
<스타워즈> 마니아가 대거 포진하고 있는 미국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싶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