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국립세종도서관도 다채로운 행사
국립중앙도서관은 2014년부터 전국 공공도서관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의 개방과 공유, 확산을 지원하는 도서관 빅데이터 플랫폼 ‘도서관 정보나루 (www.data4library.kr)’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484개 공공도서관 대출데이터 약 4200만 건의 분석한 결과 대출량이 가장 적은 달은 9월, 11월, 10월 순이었다. 대출량이 가장 많은 달은 1월과 8월이었다.
‘독서의 계절’로 불렸던 가을 대신 실제는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이 독서의 계절이었던 셈이다. 이에 국립중앙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마련했다.
▲9일 원주와 여주를 찾아 건국대 신병주 교수의 현장설명으로 ‘조선왕조의 삶과 죽음’에 대해 알아보는‘인문열차, 삶을 달리다’프로그램▲22일 독도재단 김수희 팀장의 ‘남해의 어업 그리고 울릉도와 독도’라는 주제로 영토영해강연▲23일 천명관 작가와 함께 ‘책 읽는 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천 작가는 직접 ‘퇴근’을 낭독한다. 이어 추첨을 통해 저자 사인이 담긴 저서를 증정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제10회 장애 아동‧청소년 독후감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시상식과 더불어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도 펼쳐진다. 26일부터는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전시실(1층)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전시 ‘1924샤모니에서 2018평창까지’를 개최한다. 올림픽 관련 서적과 영광의 순간들을 조명하고 체험존에서는 VR을 통해 스키점프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27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배비장전(裵裨將傳)’갈라콘서트와 성언창 천문대장과 함께 ‘소백산에서 별을 보다’라는 주제로‘인문열차, 삶을 달리다’사전강연▲28일 국제회의장에서 ‘저자와의 만남-안도현 시인’과의 자리를 마련한다. 안 시인이 풀어내는 소박하고 서정적인 시와 가을을 마음에 담을 수 있는 기회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세종도서관도 풍성한 전시와 강연으로 국민들을 찾아간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4일부터 2층 전시실에서 박형진‧강석문 작가의 ‘무엇이 보이니! 무엇을 보았니?’展을 연다. 아크릴화, 렌티큘러(홀로그램) 작품 30여 점, 토우(흙으로 만든 인형) 130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 관람 후에는 컬러링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6일 날은 도서관까지 찾아오기 어려운 환아를 위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라는 주제로 문화공연, 독후체험활동 등을 진행한다.
이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외국문화여행-중국편’을 주제로 월병 만들기, 중추절 관련 애니메이션 상영 등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체험 활동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청소년! 도서관에서 미래를 찾다’와 책 읽어주는 클래식 ‘흥부와 놀부’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립세종도서관은 대상별로 독서문화프로그램 ‘독서의 달 특강’을 운영한다.
▲6일 초등 4~6학년을 대상으로 ‘동화작가와 함께 마음의 집짓기’▲16일 부모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마음을 여는 공감대화’를 진행한다. 또 26일 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어린이 대상 뮤지컬 ‘와글와글 책소동’ 공연▲27일 유안진 시인과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우리 삶 속의 시, 시 속의 삶’이라는 주제로 유안진 시인과 함께 ‘시’가 우리의 삶에 주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정보나루’에 수집된 빅데이터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도서관 서비스와 이용 패턴 등을 파악하는데 매우 유용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도서관에서 이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도서관 서비스를 기획하고 연령층별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만들 길 바란다.”고 밝혔다.
lin13031303@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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