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수원시에 따르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4일 수원시가 요청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의한 결과,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인증은 4년간 유지된다.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196개국이 비준한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며 18세 미만 모든 아동의 성장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과 삶의 질,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권을 보장하는 도시다. 유니세프가 제시한 10대 원칙 46개 전략과제를 달성한 도시에 인증이 주어진다.
수원시는 우리나라 아동친화도시 13곳 중 가장 많은 아동이 사는 도시다. 2016년 말 현재 수원시 만 18세 이하 아동 인구는 23만 8039명으로 전체 인구의 19.9%를 차지한다.
수원시는 201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6년에는 ‘수원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를 잇달아 제정하며 아동친화적 제도체계를 구축했다. ‘유니세프협력도시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는 올해 전체 예산의 23%인 3,985억원을 아동 관련 예산으로 책정하고, 48개 부서에서 495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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