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문재인 좌파 정권이 못하는 북핵 외교, 내가 미국 가서 하겠다” 사진= 박은숙 기자.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이 정부가 못하는 국제 북핵관련 외교를 우리가 한 번 나서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 의원단들이 다음 주 북핵 전문가를 모시고 미국 조야에 가서 핵우산 의지가 있는지 그걸 확인해보러 1차로 떠난다”면서 “1차로 떠나고 조율이 되면 제가 미국도 가겠다”고 했다.
이어 “중국도 갈 예정”이라면서 “중국 대사 측과는 얘기가 거의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지난 대선 때 두 가지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며 “첫째는 문재인 좌파 정권이 들어오면 한·미·일 공조가 붕괴되고 대북에 관한 정보 공유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방사포 운운한 것이 (미국이 전자정보를 주지 않는) 결정적 증거”라며 “두번째는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5000만(국민)이 핵 인질이 됐다. 그래서 야당이라도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