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대구예총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한국예총 대구시연합회는 오는 21일 오후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한·중·일 전통극 페스타-3 music theater festa’를 공연한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7 대구’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대구와 중국 창사, 일본 교토 3개 도시 전통극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교류 공연은 일본 전통극 ‘교겐’으로 문을 연다. 이번 극은 ‘사가대염불 교겐’으로 교토 서부 청량사란 사찰 경내의 교겐당에서 상연되는 불교예술이다.
모든 연기자가 가면을 쓰고 몸짓과 손짓만으로 진행하며 연기자 전원이 민간인이란 특징이 있다. 출연자는 아사노 타카유키를 비롯해 마츠이 요시노부, 사카키바라 요시카츠, 마츠이 깅지, 타치바나 타카히토 등이다.
이어 중국을 대표해 창사시 샹극보호전승센터가 샹극 ‘십삼복’ 을 공연한다.
창사시 샹극보호전승센터는 중국 전 지역에서 영향력 있는 희극 공연단체로 우수한 공연예술가와 우수 전통공연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단체다.
주연은 창사시 진달래상 문화예술공연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수상한 지앙 위왕이 맡았으며 탄 지안궈, 리단, 리 홍치, 송 찌강, 조 야지에, 리 새주, 황 용타오, 판싱, 저오 판, 리캐아롱, 주앙 청, 황 지에, 뜽 즈강 등 15명이 출연한다.
마지막 무대는 대구팀의 창극 ‘춘향전’이 무대에 올려진다.
국악인 김수경을 비롯해 이자영, 이창건, 이정호, 임수정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아름다운 판소리, 연극적 요소와 함께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 무용을 국악관현악 반주에 맞춰 종합예술 형태를 갖춘 창극으로 ‘춘향전’을 재해석한 멋진 무대를 선보인다.
류형우 대구예총 회장은 “3국의 전통극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며,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 발전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며, 티켓링크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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