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지난 25일 기준 올해 대구공항 이용객이 총 254만 2398명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선 이용객은 150만8529명, 국제선은 103만38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선 이용객은 12.5%(16만7456명), 국제선은 131.8%(58만7894명) 늘면서, 전체 이용객은 42.3%(75만5350명) 늘었다.
대구공항 이용객 역대 최다 실적은 지난 해 기록한 253만3132명이었으나, 올해는 지난 25일까지 254만 2398명을 기록하면서 1분기 앞당겨 실적을 경신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민선 6기 3년 간 국제선 정기노선 12개 신설, 국내·외 저비용항공사 3개사 유치 등에 힘입어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은 전국 최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4월부터는 제주공항의 국제선 실적을 추월하면서 인천-김해-김포에 이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제선 여객 점유율이 2009년에는 8.9%에 그쳤으나, 이 달까지 40.6%를 기록하면서, 국제선 위주의 노선 재편이 뚜렷해지고 있는 추세다.
내달부터는 티웨이항공의 방콕 노선 신설(10.29, 주7회), 에어부산의 다낭 노선 증설(11.2, 주2회)이 예정돼 있고, 향후 동남아지역 노선의 신·증설을 항공사와 협의 중에 있어 공급력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오는 연말까지 대구공항 이용객이 350만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하고, 수용능력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대구공항 인프라 확충과 공항 이용객 불편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다.
내 달 주기장이 7개에서 9개로 확충이 마무리되고 국제선 주기장 포화에 대비, 램프버스(Ramp bus) 도입을 항공사, 공항공사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다. 또 연 내 국제선 자동출입국심사대(4대) 도입으로 출·입국 수속이 간소화되며, 국내선에도 셀프체크인 카운터(4대)를 운영하면서 탑승 수속시간도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한다. 상업시설(식음료·판매시설)을 확충하고, 공항리무진버스(구미, 예천, 경북도청, 군위, 문경, 상주)가 확대돼 동대구복합환승센터~대구공항 간, 경북지역~대구공항 간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의관 공항추진본부장은 “국제선 다변화와 노선 안정화에 힘입어 지난 해 보다 대구공항 이용객이 100만명 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통합대구신공항으로 이전되기까지, 대구공항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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