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디자이너이자 초상화 화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샌디 심멜이 바로 그 주인공.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어느 날 매일같이 집으로 날아오는 광고물을 보고 기분이 언짢았다. 늘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기 바쁜 인쇄물들이 쓸데 없는 낭비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에 그녀는 어떻게 하면 이 쓰레기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를 놓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끝에 결국 전단지를 오려서 벽화를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곧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 먼로, 마돈나 등 인물 위주의 벽화에서부터 풍경화나 정물화 등 다양한 작품들을 시도했다.
이렇게 탄생한 그녀의 ‘재활용 작품’은 현재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몇몇 작품은 마니아층까지 생겨나 적지 않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