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 외에도 ‘임신한 남자’로는 지난 1982년 딸을 출산했던 제이슨 코프(당시 26세)가 있다. 성전환수술을 하기 전 이미 두 아이의 엄마였던 코프는 동거남이었던 마일스 스웨인을 만나 사랑에 빠질 무렵 성전환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당시 스웨인이 “제발 우리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자궁만은 없애지 말라”고 애원해 결국 생식기는 남겨두었으며, 덕분에 훗날 딸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생활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코프의 성격이 난폭한데다 폭력을 일삼았던 까닭에 둘은 2년 후에 갈라섰으며, 딸은 스웨인이 도맡아 키웠다. 법적으로 남자였던 코프는 1986년 다른 여성과 재혼했으며, 그후에도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결국 2000년 애틀랜타 자택에서 머리에 권총을 쏘아 자살을 기도했다. 그리고 3개월 후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현재 코프의 딸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으며, 결혼을 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살고 있다.
또한 1999년 아들을 출산했던 컴퓨터 네트워크 전문가인 매트 라이스(당시 37세) 역시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였다. 그 역시 몸 속의 ‘여성’을 남겨둔 덕분에 정자를 기증 받아서 임신하는 데 성공했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제 핏줄 가지려 ‘자궁’만은 남겨
해외스타 많이 본 뉴스
-
치매 투병 브루스 윌리스 재산 놓고 전쟁 터지나
온라인 기사 ( 2025.09.30 16:31:12 )
-
연봉 아닌 광고로만 ‘1억 달러’ 오타니 수입의 비밀
온라인 기사 ( 2026.01.17 14:36:07 )
-
‘10년 먹튀 꼬리표 뗐다’ 마침내 발롱도르 들어올린 뎀벨레 인생역전 스토리
온라인 기사 ( 2025.09.25 15:2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