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와인 산지로 유명한 프랑스의 보르도 남부 사프랑 마을의 황당한 조례가 화제다.
황당 조례란 “미리 묏자리를 마련해 놓지 않은 사람들은 사망을 금한다”는 내용이다. 더구나 이 조례는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마을의 묘지는 이미 꽉 차서 사망자가 나오더라도 새로운 무덤을 만들 땅이 없는 것. 몇몇 주민들은 이웃마을의 땅을 사려고 시도해봤지만 번번히 거절을 당하곤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 조례를 제정한 마을 대표는 “가능하면 보다 긍정적인 해결책을 찾고 싶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이 조례를 위반한 주민들에게는 ‘엄격한 처벌’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사망한 사람을 도대체 어떻게 처벌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프랑 마을의 주민들은 이 조례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유명한 보르도 와인의 산지이니만큼 당분간은 건강에 좋다는 와인을 마시며 오래 살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죽을 자리 보고 발 뻗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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