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군민의 날 체육대회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충북 옥천군의 제1회 옥천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15일 사회 각계각층의 축하와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 지명 탄생 604주년과 10월 15일 군민의 날 첫 탄생을 기념, 군정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5만여 군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이번 행사에는 김세진 전 배구 국가대표, 박경철 전 양궁 금메달리스트, 염동균 전 프로복싱 챔피언 등 옥천을 빚낸 인물들이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15일 기념식에는 지역 기관 ․ 단체장은 물론, 군민의 날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박덕흠 국회의원, 한진섭 재경옥천군향우회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향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군민의 날 선포식과 함께 9개 읍면의 물이 합쳐져 하나 된 의미를 부여하는 ‘통합 ․ 화합 ․ 상생의 합수식이 각 읍 ․ 면의 노인회장들로부터 이루어졌다.
노인회장단의 읍면 합수식
이어 제27회 군민대상 시상, ‘향토를 빛낸 별 시상이 진행됐고, 지명 탄생 604주년을 기념하는 희망의 풍선 604개를 하늘로 띄워 보내며 옥천군의 번영을 기원했다.
옥천군체육회와 각 읍면 체육회가 함께하는 ‘제42회 옥천군민체육대회’는 육상, 투호, 모래가마니 들기, 협동 공굴리기 등을 읍면 대항으로 개최했다.
부대행사로 예술회관 앞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옥천군 변천사 사진전시회’는 1950년대 여중생의 봄소풍, 1970년대 옥천역 풍경, 1980년대 팔씨름 대회, 1990년대 학교생활 상에 이어 현재 대한민국 자치 1번지로 성장하기까지 군이 지나온 역사의 발자취를 공감할 수 있는 사진이 전시돼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체육대회 선수단 입장
김영만 옥천군수는 “오늘은 옥천군이 604년 만에 재탄생 한 날”이라며 “오늘 10월 15일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앞으로도 전 군민의 뜨거운 열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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