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77)은 주로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 수다를 떨까.
지난 4월 미국 수도 워싱턴 시내에 재개관한 ‘뉴지엄(Newseum)’에 가면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머독이 미국의 언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첨단 언론 박물관인 이곳에 자신이 사용하던 사무실 전화기를 기증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가 전화기에 저장되어 있는 단축 번호를 삭제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박물관에 기증했다는 사실이다. 2005년 무렵 사용하던 이 전화기에는 모두 26개의 직통 번호가 저장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머독의 최측근 리스트에 오른 영광의 26인은 누구일까. 예상했던 대로 26개의 번호 대부분은 머독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미디어 그룹의 총수나 관계자들의 것이 많았다. 아내와 세 자녀들의 번호를 비롯, ‘20세기폭스사’의 짐 지나오풀로스 회장, ‘폭스뉴스채널’의 로저 에일스 회장, 영국 위성방송국 bSkyb의 마크 부스 회장, 튀니지 출신의 영화 제작자 겸 투자가인 타라크 벤 아마르, 그리고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져 있는 <뉴욕포스트>의 에디터 콜 앨런 등 미디어 그룹 종사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반해 정치인은 단 한 명도 없다는 점이 눈에 띈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앗! 정치인은 한명도 없네
해외스타 많이 본 뉴스
-
치매 투병 브루스 윌리스 재산 놓고 전쟁 터지나
온라인 기사 ( 2025.09.30 16:31:12 )
-
연봉 아닌 광고로만 ‘1억 달러’ 오타니 수입의 비밀
온라인 기사 ( 2026.01.17 14:36:07 )
-
‘10년 먹튀 꼬리표 뗐다’ 마침내 발롱도르 들어올린 뎀벨레 인생역전 스토리
온라인 기사 ( 2025.09.25 15:25: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