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자유한국당 박찬우 국회의원(충남 천안갑,사진)은 19일 열린 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대전·충청지역 식수원인 대청호 녹조발생으로 수돗물 안전 우려가 크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올 여름 이후 16년 만에 최악의 녹조 사태를 겪고 있는 대청호는 지난 7월 26일 회남지역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 것을 시작으로 8월 9일 경계 단계로 격상되었다가 다시 9.13 이후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찬우 의원은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의 37개 댐 가운데 거의 매년 녹조가 발생한 곳은 대청댐이 유일”하다며 “대청댐은 다른 댐들과 달리 금강 본류 중간지점에 건설돼, 상류의 가축농가와 기업들이 배출하는 오·폐수 수질오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조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므로, 보를 없애거나 무용지물로 만들 것이 아니라 농업용수와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보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상시 영양염류 저감을 위한 하수처리를 강화하고, 비점오염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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