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민 56.2% 미세먼지 저감 신재생에너지 선호

리얼미터 의뢰 ‘에너지 정책’ 여론조사

[충남=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도민 절반 이상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안적 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청남도가 ‘2017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를 앞두고 리얼미터에 의뢰한 에너지 정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56.2%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태양광과 조력,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했다. 원자력발전(12.8%)과 천연가스(10.1%), 수력발전(6.9%)이 그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나 불편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심각하다는 답이 18.9%, 심각한 편이라는 답은 41.2% 였다. 미세먼지가 심각하지 않다는 32.1%(전혀 심각하지 않음 8.2%)로 집계됐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추가 부담 수용 가능 수준은 현재의 5% 미만이라는 답이 44.4%로 가장 많았다. 50% 이상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는 답도 2.3%로 나왔다.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35%까지 줄이고, 노후 경유차 10만 대를 조기 퇴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도의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 비전과 목표에 대해서는 50.5%가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목표치가 높다는 답은 18.5%, 낮다는 답은 12%로 조사됐다.
 
친환경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추진 시기에 대해서도 44.5%가 적절하다고 답했으며 느리다는 답은 28.5%, 서두른다는 답은 17.9%로 나왔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탈석탄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 실시에 앞서 도민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라며 “조사 결과는 지난 8월 조사와 함께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도민 812명을 대상으로 지난 18∼20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4%p 다.
 
한편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국제 컨퍼런스는 오는 26일까지 2박 3일 동안 ‘신 기후체제의 탈석탄과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을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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