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도내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를 대상, 복지카드 지원사업이 당초 목표 1800명을 조기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경북청년 복지카드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의 취업 초기 안정적 정착과 장기재직 유도를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경북도청
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에 올해 취업 후 3개월 이상 근무하는 청년(만15세~만39세) 근로자 1802명에게 1인당 연 100만원의 복지카드를 지급(50만원카드 2매)했다. 지급된 복지카드는 건강관리(병원진료, 의료기기 구입), 자기계발(학원수강, 도서구입), 여가선용(레포츠, 공연 관람, 문화행사) 등 폭넓은 범위에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올 3월 공고이후 많은 청년근로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현장직에서 사무직으로 지원대상 확대, 근로자 주소 폐지,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정규직 전환자 포함 등 지원기준을 변경한 것이 조기 목표 달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10월말 마감된 사업결과를 보면 신청자 2752명 중 65%인 1802명이 지급요건을 충족했다. 남자 1116명(62%), 여자 686명(38%)이며, 연령별로는 20대가 1046명(58%)으로 주를 이루고 30대 685명(38%), 10대 71명(4%) 순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근로자가 1213명(6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서비스업 408명(23%), 병원 89명(5%), 도매업 56명(3%), 기타 36명(2%)이다.
도 전강원 청년정책관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경북청년 복지카드 지원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라며, “복지카드 지원과 같은 청년층 대상 대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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