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관식에는 이종세 한탄강댐 관리단장을 비롯한 수자원공사 직원들과 홍보관 전시에 참여한 강원대 지질학과 정대교 교수와 영상, 사진 등 작가들 그리고 기획전시를 위해 소중한 물건들을 선뜻 내어준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눈길을 끌었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홍보관 기획전 “연천군, 사람을 만나다”라는 테마로 꾸며진 홍보관은 연천주민 53명의 생애와 관련된 이야기와 기증받은 자료를 중심으로 연천군의 전통과 현재를 보여주는 200여점의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한반도 중심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연천군이 현재는 DMZ 접경지역으로 구석기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문화를 갖고 있는 다소 특수한 지역인 점을 감안하여 연천군 주민들의 풍부한 삶의 이야기를 통해 연천군의 역사, 문화, 환경 그리고 예술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이다.
개관식에 참여한 한 고문리 지역주민은 “이 홍보관을 통해 우리 지역에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와 또 훌륭한 분들이 있었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앞으로 지역주민들과 특히 학생들에게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될 좋은 공간이 될 것 같다.”며 말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지질공원이란 단순히 지질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문화, 생태 환경의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를 이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지역 사람의 활동이 핵심이다. 이 홍보관을 통해 지역주민이 더욱 자긍심으로 갖고 지질공원으로서의 가치를 이해하고 나아가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물문화관은 오전10시부터 5시까지 매일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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