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하 최고위원은 11월 3일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주장한 남 경기지사에게 11·13 바른전당 전대 연기 요청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남 지사의 보수통합론이 단지 몽상에 그쳤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바른정당을 더 이상 흔들면 안 된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합당전대는 꼼수여서 거부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며 ”심지어 남 지사의 한국당 복당까지 반대한다고 했다“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남 지사가 흔들어야 할 대상은 바른정당이 아니라 한국당이다. 남 지사께선 새누리당 1호 탈당 정신을 되새겨 다시 한 번 개혁보수의 한마음으로 뭉칠 것을 촉구 드린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도 “합당전당대회가 원칙적 통합이라는 남지사의 주장은 어불성설이다”며 “통합의 원칙은 ‘개혁적 통합’이어야 한다. 지금 전당대회 연기하면 당은 더욱 지리멸렬, 오합지졸이 될 뿐이다”고 주장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