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탈당파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 홍준표 대표와 김무성 의원이 참석해 있다.. 2017.11.9. / 박은숙 기자
홍 대표는 이날 대구 수성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토론회’에서 “지금 한국당에 있는 건 계파가 아니고 이익집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공천이나 정치에 어떤 게 유리하겠다는 이익 개념으로 뭉쳐있는 사람들은 계파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국회의원이 되면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지 계파에 들어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는 ‘홍준표계’도 없다”며 “언론이 말하는 ‘친홍(친 홍준표)’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람들이지 그들 정치 인생을 (내가) 책임질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당에) 남은 계파는 ‘친박(친 박근혜)’ 뿐인데 그들도 우리 당에서 거의 없어졌다”며 “친박에 이념이란 것이 있는가. 그들은 이념이 없는 이익집단이었기 때문에 소멸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