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궁금한 이야기Y’캡쳐
1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서울 주택가에서 벌어진 ‘좀비사건’을 취재했다.
지난 10월 10일, 진우 씨(가명)네 가족은 새벽 3시경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에 잠이 깼다.
진우 씨는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일이라 생각하며 화장실에 가기 위해 방을 나왔다.
그런데 거실 한복판에는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진우 씨를 노려보고 있는 남자가 서있었다.
“누구냐”는 소리와 함께 그 남자는 괴성을 지르며 진우 씨의 목을 물어뜯기 시작했고 비명에 달려나온 진우 씨 누나도 그의 공격을 피하지 못했따.
진우 씨는 “계속 밀리다가 바닥에 있던 홑이불로 남자의 목을 졸라 제압했다”고 말했다.
한밤중에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에 동네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마치 영화 속 ‘좀비’ 같았다는 그 괴한 베트남 사람으로 진우 씨네 가족과는 일면식도 없던 사람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을 접한 전문가는 ‘좀비마약’이라 불리는 신종마약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투약하게 되면 이성을 잃고 옷을 벗은 채 난동을 부리다 사람까지 물어뜯게 된다는 신종마약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룸메이트 라면 테러 사건의 전말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 날의 진실을 파헤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