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볼링의 여러 가지 효과가 알려지면서 건강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불로(不老)의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한다. 볼링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는 일본 쓰쿠바 대학 스포츠 의학의 다나카 기요시 교수는 “볼과 핀이 부딪혔을 때 나는 경쾌한 소리는 전신에 적당한 긴장감을 주고 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어떻게 스페어를 처리할 지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보거나 스코어를 계산하는 것은 뇌 활성에 좋은 훈련이 되면서 결과적으로 치매 예방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볼링에는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나이를 먹으면서 면역기능은 점점 저하되는데, 이로 인해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볼을 던지기 위해 온몸을 골고루 사용하는 동작은 전신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면서 바이러스나 암세포와 싸우는 NK 세포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나이가 들면 골밀도가 낮아져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데 볼링은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다나카 교수에 따르면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두 번, 세 게임 이상 볼링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 게임 전후에 스트레칭을 꼭 하고 게임 중에는 한 시간에 250~300㎖의 물을 마시면 더욱 효과가 높아진다고.
미국에서도 최근 젊은 감각에 맞게 단장한 볼링장들이 늘어나면서 가족 모임이나 데이트, 친구들과의 만남 등 여가 활동 장소로 다시금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하니 머지않아 볼링의 유행이 돌아올 듯하다.
박영경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면역력·치매 ‘스트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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