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1일 ‘홍종학 임명’ 할까…헌재소장 후보자 임명 앞두고 깊어지는 ‘고심’ / 박은숙 기자
청와대는 국회에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를 20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여야의 대치로 채택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채택이 불발된다 하더라도 홍 후보자에 대한 임명이 아예 불가한 것은 아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21일부터 홍 후보자를 신임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 측은 임명 시기에 대해 “국회가 잘 판단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하고 있는 만큼 미리 언급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야당이 반발하면 오는 24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도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