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식품 수출계약 80만달러, 수출상담 4600만달러 성사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호찌민에 개장한 ‘경북 농식품홍보관’ 부스가 현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도는 지난 11일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개막식과 함께 호찌민 9·23공원에서 경북 농식품홍보관을 개장했다. 경북 농식품의 우수성을 아세안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해 서다.
홍보관은 경북 농식품 전시‧홍보관(1동), 바이어상담 부스(7동) 등 모두 8개 부스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시장에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북도 최고의 문화상품인 엑스포와 연계해 많은 외국인들의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경북도청
24일 도에 따르면 개막 첫날 3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홍보관을 찾아 경북 농식품을 맛보고 체험했다. 지난 22일까지 25만명이 넘는 베트남 현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경제바자르 최고의 인기 부스로 등극했다. 엑스포 기간내 매주 수요일과 주말, 한국에서 가져온 양념으로 외국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고 가져가는 ‘김치담그기 체험행사’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명품 경북과일 나눔행사’도 열어 세계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경북도통합브랜드 ‘데일리’의 명품사과(2000kg), 배(1100kg), 포도(500kg), 곶감 등 신선과일로 엑스포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22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국회의원 일행단 15명이 홍보관을 방문, 관광객들과 함께 직접 ‘김치담그기 체험행사’와 ‘명품 경북과일 나눔행사’를 가졌다.
행사기간 내 농식품홍보관에서는 김치, 홍삼, 사과, 아이스홍시 등 120여개 업체의 베트남 수출전략 상품 250여 품목을 전시·홍보해 현장 바이어 수출상담회, 홍보·판촉 등 비즈니스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경북통상㈜은 사과, 배 등 신선농산물 80만 달러의 현장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김치, 인삼류, 수산품 등 다양한 제품이 해외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경북 농식품 4600만 달러의 수출상담도 성사됐다.
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확대와 시장개척활동 강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아세안 시장에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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