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2017년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 개최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직접 담근 김장김치가 식욕이 왕성한 손주들의 따뜻한 밥상을 차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 이번 겨울은 김치 걱정하지 않아도 돼 든든하다.” 봉사자들의 손에 들린 김장김치를 받은 할머니는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에서 고마움을 표했다.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문병선)는 23일 창원시 의창구 용지문화공원에서 이웃사랑 나눔실천 ‘2017년 사랑나눔 김장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담은 김장김치는 10㎏씩 포장(1300박스)해 창원지역 복지시설, 독거노인, 장애인세대, 조손가정 및 저소득가정 등에 전달됐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창원시 자원봉사자와 좋은데이 나눔재단 임직원 등 250여 명은 김장김치 8000포기를 담으며 구슬땀을 흘렸다.
행사에 참여한 사회복지시설장은 “경기가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매년 줄고 있는 가운데 겨울나기를 잘 하도록 지원해준 김장김치는 복지시설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장진규 창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도 김장나누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정성껏 담은 김장김치로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좋은데이 나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000만원의 재료비와 자원봉사자를 지원하며 창원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함께 김장나누기사업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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