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리(오른쪽). 박은숙 기자
[일요신문]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KBO의 새 총재 자리에 오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정 전 총리를 KBO 총재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개최된 2017년 제 4차 이사회에서는 KBO 정관 제 10조 임원 선출에 관한 심의가 있었고 이같이 결론났다.
구본능 현 총재는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이사회에서는 후임으로 정 전 총리를 22대 KBO 총재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에 KBO는 총회를 개최해 새로운 총재를 선출하고 이를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KBO는 “총회를 치를 여건이 되지 않는다”며 프로야구 구단주들에게 후보자 추천을 받는 통지서를 보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손혜원 의원은 “KBO가 자정능력을 잃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