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상의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는 29일 10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 날 보고회에는 권영진 시장과 이태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주요 기업지원 기관장, 주요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는 대구상의의 최근 경제동향 발표에 이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토론으로 진행됐다.
상의는 지역경제가 하반기 들어 광공업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고, 수출과 민간소비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수출 증가세가 기대 만큼 강하지 않고, 지역경기를 견인하던 건설업이 수주액 감소 등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변수로 예상했다.
이어 토론에서 노기원 대한주택건설협회 대구시 회장이 주택산업 부지 부족으로 인한 재개발이나 재건축 위주 사업에 대한 대안으로 대구도시공사 주도의 사업부지 마련과 지역기업들의 정비사업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대구시에 질의했다.
㈜화랑고무 최정은 이사는 대구의 새로운 해외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의 실질적인 시장 개척과 지원방안과, 시와 지역 기업이 보조를 맞출 수 있게 베트남 다음으로 시가 적극 개척할 시장에 대해 질의했다. 이 외에도 청년내일채움공제제도 대상 범위를 확대 등 즉석 건의가 이어졌다.
진영환 회장은 “최근 우리나라 경제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지역경제도 하반기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사드 갈등과 북핵 위기 등 대외변수에 더해 내년부터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같은 노동환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노력을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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