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일요신문 DB
박 전 대표는 12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문자 폭탄을 탄생 시켰던 2일 상정, 9일 상정 논란! 박근혜 탄핵안은 상정이 목표가 아니라 가결이 목표였기에 저는 비박 의원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제시한 질문의 답변 시한이었던 12월 7일을 지나 9일 상정하자고 주장했고 당 내외의 압박을 극복하고 9일 상정, 가결 돼 탄핵 열차를 헌재(헌법재판소)역으로 출발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와 저를 믿어 준 국민의당의 판단이 아니었다면 탄핵안이 가결되었을까 만약 부결되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어떠했을까 생각해본다.”고 했다.
그는 “첫째, 10년 적폐정권의 적폐를 확실하게 청산해야 한다. 둘째,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대개혁을 이루어야 한다. 셋째, 촛불국민이 요구한 제왕적 대통령제, 즉 87년 헌법 체제를 종식시키고 분권형 권력구조 개편, 지방분권 개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대표는 “국민의 가슴 속에 촛불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고, 탄핵 열차는 평화, 민주, 정의를 싣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야 한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진보한다는 김대중 대통령님 말씀이 새삼 떠오른다”고 밝혔다.
김경민 기자 mercur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