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 2018년도 시무식 모습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2일 “올해는 ‘도와주리 공기업’, ‘지속가능 공기업’, ‘청렴·소통 공기업’이라는 3가지 경영목표를 적극 추진해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인천시의 시정파트너로서 시정 및 시책사업도 적극 수행하는 등 인천시민들의 주거안정과 행복실현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가지 경영목표 중 ‘도와주리 공기업’과 관련, “가장 최우선으로 우리 공사의 비전인 ‘도와주리 공기업’이 되고자 공사의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기능과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상반기에 공사 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시군구와 합동으로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가능 공기업과 관련, “공사의 부채규모를 지난해 6조8천억원에서 6조5천억원 수준으로 3천억원 이상 감축할 계획”이라며 “재정건전화 기반 확보를 토대로 그동안 자체 검토, 발굴한 신규사업 및 대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렴·소통 공기업’과 관련해서는 “시의회, 시민단체 등의 유관기관과의 대외협력 네트워크의 확대를 추진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 시너지를 내겠다”며 “공사 경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사의 종합경영전략에 대한 자문을 받고, 고객만족을 위한 고객 소통채널도 구축해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도시공사노동조합은 이날 비공식 행사로 감사패를 사측에 전달했다. 지난해 노사화합과 소통의 조직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공사발전을 위한 노고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왼쪽부터 황효진 사장, 정교헌 노조위원장
ilyo11@ilyo.co.kr
다음은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의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公社 임직원 여러분!
희망의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어려운 일들도 지혜롭게 풀어가며 그동안 뜻한 바를 이루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우리 公社는 그간의 해묵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희망을 시대를 찾아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주택건설사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뉴스테이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국 최초 추진하였고, 선도사업인 십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심사를 통과하여 정상궤도에 올랐습니다.
새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하여, 지방공기업 제안사업으로는 유일하게 우리 公社가 제안한 화수 정원마을이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 확대 시행, 매입임대 및 맞춤형 주거지원서비스 사업 등 인천시민의 주거안정 지원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미단사업의 자체사업 전환으로 자금조달 등의 책임은 公社가 지고 SPC는 단순 토지재매각 기능만 수행하는 기존 사업구도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오히려 속도감있게 사업과 토지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갈 길을 흔들림 없이 가주신 여러분들의 수많은 노력과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임직원 여러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公社는 올해는 도와주리 공기업, 지속가능 공기업, 청렴․소통 공기업이라는 3가지 경영목표를 정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향으로 公社 경영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가장 최우선으로, 우리 公社의 비전인 ‘도와주리 공기업’이 되고자 公社의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기능과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상반기에는 公社 내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시・군・구와 합동으로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公社 자체적으로 주거복지 추진전략 로드맵 수립을 통해 그동안 보류되었던 구월 임대주택의 본격추진, 임대주택 공급의 다변화와 함께 주거복지 서비스 개선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도와주리 사업과 연계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폭넓게 수행해 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친근한 공기업이 될 것입니다.
두 번째, ‘지속가능 공기업’으로 지속적인 재정여건 개선에도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公社의 부채규모를 지난해 6조 8천억원에서 6조 5천원 수준으로 3천억 이상 감축할 계획입니다. 검단, 영종, 미단 등 公社의 대형사업을 적극적으로 책임감있게 추진해 나가고, 이를 통한 재정건전화 기반 확보를 토대로 그동안 자체 검토, 발굴한 신규사업 및 대행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사람이 미래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직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기회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公社 내부의 자체 연구조직 신설과 함께 인사제도나 인센티브 제도도 체계적으로 개편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청렴․소통 공기업’이 될 것입니다. 시의회, 시민단체 등의 유관기관과의 대외협력 네트워크의 확대를 추진하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시너지를 내고자 합니다.
公社 경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公社의 종합경영전략에 대한 자문을 받고, 고객만족을 위한 고객 소통채널도 구축하여 운영할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소통과 신뢰의 조직운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직원과의 독서를 통한 소통과 인문과 사회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더하고자 합니다. 청렴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청렴·반부패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여러분들도 더욱 청렴하고 신뢰받는 인천도시공사가 되도록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올해에는 이 세가지 경영목표를 바탕으로 궁극적으로는 도와주리 공기업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완수하기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公社 임직원 여러분!
금년은 公社 창립 16주년을 맞는 뜻깊고 중요한 한 해입니다.
이제는 위기 극복과 경영안정화를 넘어 인천시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혜와 힘을 뭉쳐 전력 질주해야 할 때입니다.
公社와 인천시의 발전을 위하여 묵묵히 헌신과 노력을 다하고 있는 여기에 계신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이 필드에 서있는 선수들입니다.
경영진과 구성원이 서로 신뢰하고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동료들간에 일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직장, 삶의 터전을 만드는 데 사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임직원 모두가 공익가치 창출을 통해‘도와주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올 한해 열심히 뛰어 주시고, 연말에 다시 이 자리에 모여 웃으며 성과의 열매를 즐길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