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괌에서 즐길 수 있는 열대의 크리스마스. | ||
11월에 여행비용이 싸게 먹히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시기가 전통적인 관광 비수기이기 때문. 세계적인 항공사들이 11월1일부터 12월15일경까지를 예외없이 비수기로 정해 연중 가장 싼 할인 티켓을 발매한다. 대한항공은 인터넷을 통해 동남아-태평양 지역 항공권을 반짝세일로 내놓고 있다. 11월30일까지 예매하는 경우 정상가의 절반 수준이다. 괌 46만원짜리가 23만~27만원, 사이판 43만원짜리가 20만~24만원(가장 싼 기간은 21일까지)이다. 마닐라 58만원짜리는 27만원, 자카르타 78만원짜리는 37만~46만원, 홍콩 58만원짜리가 34만원에 나와있다.
항공권 구입은 항공사보다는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외항공권 전문회사들을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여러곳을 뒤져가며 가격을 비교해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대표적 전문회사 탑항공(02-739-6454, www. topair.co.kr)의 경우 11월 평일의 항공권은 대한항공 반짝세일보다 싼 괌 20만원 사이판 17만원짜리를 갖고 있다.
그러나 항공권을 구했더라도 호텔예약의 문제가 남는다.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값싼 여행방법은 여행사가 값싼 항공권과 호텔 할인요금만을 묶어 판매하는 항공+호텔 형식의 에어텔을 이용하는 자유여행이다. 에어텔 자유여행은 여행사들이 지역별로 특화돼 있다. 괌 에어텔 전문 여행사는 클릭여행사(02-738-1623 www.guam.co. kr) 팜팜여행사(02-569-6582 www.iguam.co.kr) 괌몰(02-703-2430 www.guammall. co.kr) 등이 대표적이다.
▲ 전통적인 비수기인 11월을 이용해 싼값에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 | ||
인포괌(infoguam. net)사이트는 괌에 거주하는 운영자가 현지에서 호텔 예약과 옵션투어 등을 안내하는 전문사이트로 유명하다.
호텔은 값이 싸도 2인1실 기준으로 하룻밤 50달러(1급)에서 1백50달러(최고급)는 내야 한다. 여기에 추가인원이 있으면 그만큼 요금을 더 내야 한다. 특급호텔 비용으로 콘도를 예약한다면 자녀가 있는 4~8인 가족이 추가비용 없이 함께 묵으면서 취사까지 할 수 있어 유리하다. 이곳의 값싼 쇠고기를 직접 슈퍼에서 사다가 맘껏 구워먹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판비치 리조트는 방갈로를 갖고 있다. 괌은 일년 내내 여름이 지속되는 열대지방이기 때문에 방갈로에서의 숙박은 전혀 문제가 없다. 특급호텔 1박 정도의 비용으로 3박4일을 묵을 수 있는 패밀리팩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입주자는 숙박과 조식은 물론 자유취사가 가능하고 리조트 내의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판비치의 패밀리팩은 3박4일 성인 요금이 150달러(약 20만원)다. www. ipan.co.kr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되는 11월30일 아침에는 경치좋은 투몬만 일대를 달리는 5km 징글벨 마라톤이 열린다. 이색적인 열대지방의 여름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한 이벤트. 괌 관광청 사이트(welcometoguam. co.kr)를 통해 누구나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