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테마는 음양오행과 오방의 원리를 원용한 ‘하늘 땅 물 불 사람의 향연’. 한 그릇의 밥이 만들어지기까지 사람의 수고와 더불어 하늘 땅 물 불 바람의 협동이 수반된다는 의미를 주제에 함축한 것이다.
조선시대 왕이 풍농을 기원하여 친경을 했던 선농제를 시작으로, 발우공양, 밥을 테마로 하는 창작마당극, ‘2003 한솥밥 나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의 테마를 반영했다.
‘2003 한솥밭 나눔’은 2천3인분의 주먹밥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함께 나누어 먹는 이벤트. 또 전남 각 시군의 22개 ‘남도 음식 명가’ 지정 음식점들이 직접 코너를 열고 각자의 솜씨가 담긴 먹거리들을 내놓아 어느 축제보다 ‘맛있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 남도의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는 음식축제. | ||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거쳐야하는 통과의례의 의미와 상징을 담은 남도식 의례상차림 특별 전시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삼신상 돌상 혼례상 폐백상 회갑상 제상으로 구성된다.
문의 큰잔치 상황실 062-607-3332, www.namdofood.or.kr
이유미 프리랜서 tou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