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어리굴젓으로 유명한 간월도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천수만생태관에서 열리는 옥내행사와 탐조투어 등 옥외행사가 진행된다. 천수만에는 총 13목 44과 2백65종의 새들이 있다. 이 가운데는 천연기념물 28종, 멸종위기종 10종, 환경부 지정 보호종 32종의 철새와 텃새가 포함돼 있다. 천수만을 찾는 대표적인 조류는 가창오리 큰기러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노랑부리저어새 황새 장다리물떼새 대백로 붉은무리갈매기 큰고니 등이다. 개체수가 가장 많은 30여만 마리 가창오리의 군무는 천수만 철새의 상징이 되어 있다.
탐조투어는 철새들의 보호를 위해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는 탐조버스를 이용해 1시간30분 정도 진행된다. 탐조객은 차내에 비치된 망원경을 통해 저어새 등 희귀 철새를 관측할 수 있으며, 네곳에 설치된 탐조대에서는 차에서 내려 직접 새들을 볼 수 있다.
천수만은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하고 인근에는 서산마애삼존불상과 해미읍성 개심사 등 유명한 문화유산이 있다.
문의 천수만 철새기행전 위원회 041-669-7744, www.seosanbird.com
이유미 프리랜서 tou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