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밀국낙지탕: 태안반도 최북단에 위치한 원북, 이원면 지역 인근 해안에서 흔히 잡히는 낙지를 이용하여 개발한 토속음식. 맛이 담백한 계절음식으로 6월에서 9월 사이 가로림만 일대에서 주로 잡히는 세발낙지를 사용한다.
2.쩗대하: 성수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는 백사장 포구에 임시 시장이 형성된다. 단백질을 비롯한 지방, 철분, 칼슘, 비타민 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 영양식으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3.전복: 소원면 모항리 어은돌이 집산지다. 맛이 독특하고 영양가가 높고 값도 싸다.
4.꽃게: 안흥항 꽃게는 하루에도 10여 대씩의 관광 버스가 몰려들 정도로 유명하다. 일부는 잡히는 즉시 ‘안흥 꽃게’ 상표를 붙여 일본으로 수출된다.
갯벌
어민들의 생활터전인 양식장에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갯벌이 있는 어디서든 갯벌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다. 파도리에서는 조약돌 줍기, 이원면 가로림만에서는 갯벌체험, 백사장에서는 모래체험 등이 인기다.
촬영지
태안군과 안면도 일대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 잦다. 최다 출연 횟수를 자랑하는 곳은 삼봉해수욕장. 영화배우 정우성이 승용차 몰며 모래 위에 ‘사랑해’를 새기던 자동차 CF 장면부터, 가수 김태우의 뮤직 비디오,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이 촬영된 곳. 이후 많은 차들이 바다에 빠졌다는 소문도 있다.
근흥면 갈음리는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찍었고, 몽산포 해안에는 SBS 드라마 <장길산>의 촬영세트장이 있다. 30억원을 들여 지은 초가와 기와세트 97채의 한 마을이 공개되고 있다. 영화 <마리아와 여인숙>이 촬영된 곳은 장삼포 해수욕장이다.
드라이브
1.안면대교~꽃지간 해안관광도로. 안면과 두여해수욕장을 지나는 언덕길 경치가 가장 아름답다.
2.안면휴양림~영목항 사이 77번 국도. 양쪽에 마을과 해안을 거느리면서도 바다가 보이지 않는 오붓한 길이다. 영목항이 보이는 도로 종단점 부근이 드라이브의 절정이다.
3.황도로 들어가는 4번 군도. 다른 길을 의식할 필요 없이 곧장 길 따라 달리기만 하면 어느새 황도로 들어가는 작은 연륙교 앞에 멈춘다. 달리는 동안 전혀 손대지 않은 듯한 시골길의 정취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