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원 관람객들
[영동=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영동 과일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과일나라 테마공원으로의 겨울여행이 문화와 힐링의 수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7만7950㎡의 터에 총125억원이 투입돼 지난해 4월 정식 개장한 과일나라테마공원의 과일원에서는 과일의 성장, 개화, 열매를 맺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봄에는 화사한 꽃과 향기를, 여름과 가을에는 수확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자연이 빚어낸 과일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충북도 3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기반 조성이 한창이다.
과일 생육기인 봄부터 가을까지는 과수원을 중심으로 오감만족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한겨울에도 과일을 소재로한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매년 인근 대전이나 김천 지역 학교와 어린이집의 견학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가족단위 방문객들도 늘어 지난 한해 동안만 2만6668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견학, 수확, 요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겨울에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많다.
과일나라 초콜릿 만들기
2천원~1만원의 체험비로 토스트, 피자, 쿠키, 초콜릿 등 영동과일의 맛과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겨울에도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 다양한 열대 과수와 꽃을 볼 수 있는 세계과일조경원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조경원에는 바나나, 파인애플, 커피, 레몬 등 친숙하지만 재배가 힘든 열대과일들이 하나둘 열매를 맺고 꽃을 피워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ilyo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