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재동 꽃시장. 야외전시장에 활짝 핀 꽃들이 오색 물결을 이루었다. | ||
양재동 꽃 시장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변에 자리잡은 국내 최대의 꽃시장이다. 부지 면적만 2만8천 평. 대규모 화초 온실들과 함께 절화매장과 분화매장 등 4백여 개 도소매점이 운집해 있다.
양재동 꽃시장에는 계절별 유행을 타는 꽃뿐만 아니라 구하고자 하는 거의 모든 꽃이 다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가격도 저렴하다. 가장 인기 있는 장미와 프리지아 등이 10송이에 2천∼3천원선. 각종 분화들도 작은 것은 단돈 2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분화 중에서는 요즘 게발선인장이 인기다. 방에 두면 산소공급이 잘 돼 숙면에 좋다고 한다.
생화 뺨치는 조화들도 발길을 잡는다. 진짜 꽃처럼 생기가 도는 게 향기마저 내뿜을 것 같은 느낌이다. 절화시장은 오전 1시∼오후 3시(토요일은 12시)까지, 분화시장은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일요일 휴무.
강남고속터미널꽃시장
서울 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 있는 아기자기한 꽃시장. 터미널 건물 3층에는 절화직판장과 조화상가가 있고, 고속터미널 맞은 편 반포화훼직매장에서는 절화와 난, 관엽수 등을 취급한다. 터미널 지하 한산상가에는 소매 절화점과 조화점들이 있다.
양재동이 꽃의 종류와 양으로 국내 최대라면 이곳은 각종 조화와 소품이 국내 최대. 조화를 파는 곳이 생화를 파는 곳보다 많고, 꽃바구니와 화분, 유리병, 선물상자 등 소품이 다양하다.
3층 절화직판장은 오전 12시∼ 오후 1시, 조화와 소품점은 오후 6시까지. 반포화훼직매장과 한산상가는 오전 8시∼오후 9시까지. 연중 무휴.
▲ 양재동 꽃시장에서 꽃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 ||
지하철 4호선 회현역 남대문시장 대도상가에 자리잡은 대도꽃상가는 1960년대부터 형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꽃시장. 절화 조화류 관엽 소품 등 꽃과 관련 모든 것들이 건물 3층에 몰려 있어 다소 복잡한 느낌이 든다. 생화는 오전 3시∼오후 3시, 조화는 오전 4시∼오후 5시,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일산 플라워마트
경기 고양시 일산선 종착역인 대화역 부근 고양 농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있다. 6백 평 규모 현대식 건물인 데다가 당일 출하한 꽃을 정찰제로 판매함으로써 신뢰감을 주고 있다. 구입한 꽃은 3일 이내 교환도 가능하다. 히야신스, 수선화 등이 2천원 선. 이곳도 모든 꽃 관련 제품이 구입 가능하다.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연중 무휴.
광명 새서울 화훼유통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1만5천여 평 부지에 자리잡은 곳으로, 몇 년 전부터 뜨기 시작한 곳. 1백70여 개 매장이 있는데, 생화와 조화, 허브, 소품 등 각 점포마다 판매제품을 전문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하철 광명역에서 버스로 30분 거리.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일요일은 휴무.
기타꽃시장
이 외에도 구파발삼거리에서 통일로 방향에 자리한 구파발 꽃시장, 길동네거리에서 하남 방향 상일인터체인지 1km 전부터 대로변 양쪽으로 있는 상일동 화훼단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구치소 방향 청계 화훼단지 등도 들러볼 만 하다. 김동옥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