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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도 수확 체험. 바로 포도를 따서 먹어도 될 만큼 깨끗하다. | ||
데라웨어 포도는 논산 연무 ‘황화지역’이 주 생산지다. 원래 지명은 ‘연무읍 마전 2리’이나 예전 전북 익산군 황화면에서 유래된 지명이 아직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황화초등학교 인근 마전 2리의 포도농장은 나무는 물론 땅에조차 약을 치지 않는 친환경 재배로도 잘 알려져 있다.
1천 평 넓이의 비닐하우스에 들어서자, 투명한 보랏빛의 싱싱한 포도송이들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 있다. 미국산 품종인 데라웨어 포도는 알이 작고 껍질도 연하며 흔히 ‘씨 없는 포도’라고도 불린다. 특히 이곳의 데라웨어 포도는 친환경재배로 아이들과 함께 비닐하우스에 들어가도 전혀 유해함이 없다.
수확체험에 앞서 시식용 포도를 먹어 보는 시간.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데라웨어의 싱싱함이란 ‘끝내준다’는 말밖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생긴 것은 ‘콩’만 해도 맛의 달콤함은 기존 포도보다 몇 배에 달하다보니 시중 판매가도 녹녹지 않은 편이다.
하우스 하나당 5백여 그루의 포도나무가 있다. 나무는 어른 키보다 조금 작고 전체가 넝쿨로 연결돼 있어 어른들은 고개를 숙인 채로 고랑 사이를 걸어 들어가야 한다. 고개를 들면 보랏빛 구슬들이 천장을 수놓고 있는 듯 어지럽고 황홀하다.
우선은 수천 그루의 포도넝쿨 사이를 통과해 제일 먹음직스런 포도송이를 찾아가는 것이 급선무. 그 전에 농장 주인인 성효용씨가 데라웨어 포도에 대한 짧은 설명과 함께 ‘포도 따기’에 관한 노하우를 일러주기도 한다.
“데라웨어가 보통 포도보다는 알맹이가 많이 작죠? 하지만 당도는 높고, 씨가 없어서 껍질째 먹을 수 있어요. 표면에 보이는 흰 가루는 자연식품에 생성되는 효모니까 안심하고 드셔도 돼요. 우선 각자 다니시면서 색깔이 진하고 잘 익은 포도를 고르세요.”
“그냥 송이째 손으로 따면 되나요?”
“아뇨! 가위 드릴 테니까 절대 손으로 따지 말고 잘라주세요. 어디 큼직한 놈으로 하나씩 골라보세요!”
농장주의 설명이 끝나자마자 사람들은 탐스런 포도를 찾아 사방으로 흩어지기 시작했다. 대부분이 가족 여행객이다. 아이를 높이 안아 포도송이 자르게 하랴, 포도 이름 가르쳐주랴, 어른들은 그저 아이들의 수확 체험에 온 정신을 쏟는다.
1천여 평 포도밭의 포도송이를 따라 다니다보면 1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다. 1인당 두 송이씩 수확한 포도는 하우스 밖에서 개인별로 포장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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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도 아들도 즐거운 물놀이 체험. | ||
오후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염색 체험’과 ‘논산천 다슬기 관찰’ 및 ‘물놀이 체험’이 이뤄진다. 다슬기 관찰을 ‘빙자한’ 물놀이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옛 추억에 ‘풍덩’ 빠지게 한다. 모든 행사를 여유롭게 마쳐도 오후 5시면 끝이 난다.
시청에서 주관하는 그린투어는 이처럼 체험의 선택이 자유로워서 좋다. 포도 수확 체험만 해도 되고, 하루 코스나, 1박2일 체험코스도 마음대로 선택하고 계획할 수 있다. 대개는 ‘포도 수확 체험-농가에서 점심-염색 체험-논산천에서 다슬기 잡기’ 등의 여유롭지만 다양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1일 풀코스를 선택한다.
▶‘사랑포도밭 체험’ 찾아가는 길: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연무IC-훈련소 방면-입소대대 앞-마전2리 ‘사랑포도밭 체험’
▶문의: 논산그린투어 041-730-1385 www.nonsanGT.net
토요일, 일요일 운영하며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한다.
체험의 종류로는 방울토마토 농장 체험, 복숭아 농장 체험, 사랑포도밭 체험, 사과 농장 체험, 다슬기 관찰과 논산천 물놀이 체험 등 계절별로 다양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