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화박물관 | ||
민화는 용도에 따라 종류가 다른데 재밌는 것은 오늘날 자녀들의 시험 합격을 위해 부모들이 동분서주하는 것처럼 과거에도 그러한 내용을 담은 민화들이 많았다는 사실. 즉 물고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는 ‘어변성룡도’는 입신양명을 바라는 마음에서 과거를 앞둔 선비들의 방에 주로 사용되었다.
물고기 그림은 물고기가 항상 눈을 뜨고 있는 점에 착안해 도둑을 방지하기 위한 의도로써 쌀뒤주나 벽장 안을 장식하게 됐다고 한다.
전문 가이드의 유창한 민화 해설은 더욱 유익하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부가 되지만 어른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둘러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