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남공원 | ||
그밖에 부산 시민들이 추천하는 포토 스폿은 ‘황령산’이다. 정상에서는 수평선에 걸쳐 있는 광안대로와 광안리해수욕장의 야경이 어울려 환상적인 밤을 연출한다.
해운대 쪽도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 해운대 옆 동백섬은 울창한 동백나무와 송림, 호젓한 오솔길로 조성되어 연인들의 산책코스로 유명하다. 또 태종대로 향하는 길목도 산책코스로 아름답다.
해운대나 남포동에서 조금 멀지만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 있었던 아름다운 두 곳도 추천할 만하다. 바로 서구 암남공원과 사하구의 몰운대. 암남공원은 송도해수욕장에서 고개 하나를 넘으면 되는 서쪽의 환상적인 해변이다. 인근 송도 해변도 아름답지만 안남공원은 아름다운 풍광에 비해 아직까지 조용함을 유지하고 있어 더 좋다.
일몰 장소로 유명한 몰운대는 암남공원에서 다시 산을 하나 넘어 부산시 사하구로 가야 한다. 태종대,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의 3대(臺)로 불리는 몰운대는 울창한 숲과 함께 기암절벽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몰운대 주변에는 낙동강 하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와 다대포가 인접해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과 다대포의 일몰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