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3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세먼지 앞에 더 이상의 혼란은 안 됩니다. 정부는 지자체가 각자의 해법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도록 두어선 안 됩니다”고 밝혔다.
이어 “벌써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 대책을 수립하고, 지자체가 그 대책에 맞춰 협업해야 한다고 말입니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푸른하늘을 유지하는 전쟁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주문한 뒤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 내에서 가장 공기가 좋지 않은 곳으로 꼽힌 베이징은 지난 1월 초미세먼 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70.7%포인트나 떨어졌고, 수치도 국제 기준에 도달했다고 합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우리도 서둘러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중 정상외교 의제로 격상시키겠다’, ‘대통령 직속 특별기구를 신설해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약속 지키십시오. 정부는 급한대로 국민들께 대중교통을 장려하고 있지만 대중교통의 실내 미세먼지 역시 심각한 수준입니다”며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객실내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의 권고기준을 초과했습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더구나 환경부의 대중교통 실내공기질 권고 기준과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기준 조차 다릅니다”며 “정부가 미세먼지 주의 발령을 내려 대중교통을 이용했는데 실내 미세먼지 수준이 더 심각한 상황이라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고 반문했다.
이어 “다시 호소 드립니다. 문 대통령께선 하루 빨리 약속 이행을 하십시오. 경기도는 적극 협조하겠습니다”고 설명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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