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는 장애인도 어디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8년 이동지원센터(장애인 콜택시) 운영계획’을 마련,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3개 분야,11개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예산은 총 98억 원으로 시보조금 91억 원과 인천교통공사 예산 7억 원이 투입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억 원 늘어난 규모다.
시는 시스템 분야와 관련해 올해 인천 바로콜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더 빠르고 안전한 이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원 24명을 충원하고, 특장차량은 5대를 증차해 총 145대, 바우처택시는 30대를 확충해 총 15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배차 전담 상담원을 운영해 빠르고 정확한 배차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한다. 기존에 배차 지연이 많았던 외곽 지역 전담 차량도 확대한다. 올 1월부터 강화지역은 특장차량 8대와 함께 비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바우처택시 2대를 신규 도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차량 지원이 끝나는 4월부터 영종·용유 지역에 전담 특장차 3대를 올해 처음으로 배정한다. 교통약자와 가족에게 문화 체험・휴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교통약자 복지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가(在家)장애인, 가족들과 나들이를 3회 갈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 지방선거일, 수학능력 시험일에는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현재 8개인 특장차량 차고지를 11개로 늘려 운전원의 출・퇴근을 용이하게 하고, 근접지역 이용 고객의 편의를 도모한다. 콜 관제프로그램(전산 시스템) 개선, 노후 장비 교체, 보안 시스템 강화 등을 통해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이어 차량 분야와 관련해서는 10년 이상 사용해 노후된 특장차량 20대를 교체하고, 올해 증차하는 5대는 신규 구입해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승차 환경을 개선한다. 요청 대비 공급이 부족한 바우처 택시를 30대 증차해 비휠체어 이용 고객의 편의를 높이고, 이용 분산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인력 분야의 경우, 운전원, 상담원, 바우처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안전교육 52회, 친절 서비스 교육 6회를 실시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친절 서비스 마인드를 함양할 계획이다. 휴게실 수선 등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포상금 지급 방법을 개선하는 등 사기진작 및 근무여건 개선도 도모한다. ‘고객 및 업무종사자간 소통간담회’를 연 2회 실시해 고객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 품질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연 4회 ‘이용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장애인 콜택시는 매년 40만 명이 넘는 교통약자의 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올해는 기반 시스템과 서비스를 강화해 이용건수를 50만 건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인천시, 서민층 1,990가구 대상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 추진
인천시는 올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만65세 이상) 등 서민층 1,990가구를 대상으로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주고, 가스타이머콕을 설치하는 등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1995년부터 LP가스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1만1,416가구에 시설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490가구를 대상으로 LP가스 시설개선을, 1,500가구를 대상으로 가스타이머콕 설치를 시행한다.
이 사업은 3월부터 11월까지 추진된다. 시는 기존에 사용 중인 고무호스와 노후된 퓨즈-콕을 금속배관과 신형 퓨즈-콕으로 교체해 주고, 일정시간 가스 사용을 지속하면 자동으로 가스를 차단해주는 장치인 가스타이머-콕을 무료로 설치해 줄 계획이다. 또한 사용 중인 가스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천지역본부와 협업을 통해 3월까지 평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대상가구를 확정하고,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가스시설 개선사업은 안전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서민층에게 혜택을 주는 사업으로 가스사고 예방과 생활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에너지복지 사업을 확대,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 교통사망사고 집중 대응 TF팀 운영키로
인천시는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교통사망사고 집중 대응 TF팀’을 운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군구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사망사고 중 중장기 시설개선이 필요한 지점에 대해 매월 1회 현장 조사를 실시한 후 현장에서 도출된 사고지점에 대한 개선비용을 예산에 반영해 사망 사고지점에 대한 개선 사업을 신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시는 사고별 원인을 심층 분석해 보행자 과실인 경우, 세대별 맞춤형 교육 자료를 도로교통공단과 협력, 제작해 배포하고, 어린이, 노약자는 군·구와 초․중․고 학생은 교육청과 협력해 대시민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운전자 과실인 경우에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운전자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사업용 차량인 경우에는 운수업체 특별 점검 실시 등 맞춤형 대처방안을 수립,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일정기간 시범 운영을 한 후 도출된 문제점이나 개선사항을 반영해 하반기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교통수요자 중심의 체감형 교통행정을 추진해 사망자 감소율 1위, 가장 안전한 도시 1위라는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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