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브마을 체험공방. 이곳에서는 비누와 토피어리, 양초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 ||
중부고속국도 일죽IC에서 나와 38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보면 ‘안성허브마을’이라는 작은 입간판이 보인다. 이정표가 안내하는 대로 800m 정도 길을 따라 달리면 언덕바지에 이국적인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허브마을이 나온다.
이곳은 복합 웰빙 체험 공간으로 허브농장과 공방, 화장품공장, 아로마테라피카페, 허브숍 등 허브와 관련된 거의 모든 것들이 들어서 있다. 허브찜질방도 얼마 안 있어 오픈할 예정이다.
10여 동의 아담한 펜션들이 들어선 단지를 지나치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허브생활관이다. 천연허브제품과 목욕용품, 허브차 등 허브로 만든 생활용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쪽에는 자연재료를 이용해 물을 들인 옷들이 진열된 가게도 있다. 인공의 색상과 달리 은은해서 자꾸 끌린다. 지하는 아로마테라피카페다. 허브차를 즐기며 아로마 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미지근한 물로 먼저 족욕을 한 후 천연 허브오일로 발 구석구석을 마사지 하다보면 잠이 스르르 올 정도다.
허브생활관 건너편 건물은 허브레스토랑 ‘쏠레아도’다. 스페인어로 ‘햇빛이 잘 드는 곳’이라는 의미의 이 레스토랑은 하루 중 아치형 창문으로 따사로운 햇살이 양껏 들어오는 오전이 가장 여유롭고 평화롭다. 이탈리아요리 전문점으로 해산물 허브 리조또가 일품이다. 또한 여러 가지 허브와 신선한 새싹이 골고루 들어간 새싹비빔밥도 별미다. 이곳에서는 계절에 맞는 허브티를 무료로 제공한다.
레스토랑 반대편은 허브공방과 농원, 화장품공장 등의 건물이 있다. 허브공방에서는 도자기, 양초, 비누, 토피어리, 천연염색, 신체캐스팅(석고로 신체 일부의 본을 뜨는 것) 등의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곳은 아이들과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장소다.
공방 앞 건물은 화장품공장으로 이곳에도 각종 허브로 만든 용품들이 진열돼 있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따라 천연원료를 이용해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작업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창업을 원하거나 혹은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유해성이 거의 없는 천연화장품을 만들어주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길잡이: 중부고속국도 일죽IC→38번 국도(안성 방향 우회전)→죽산→곰솔마루(우회전)→안성허브마을
★문의: 안성허브마을(www.thanks-nature. co.kr) 031-678-6700
김동옥 프리랜서 tou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