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가 올린 ‘남경필을 응원해’ 영상 화면. 공식 페이스북 캡처
남 지사는 4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보수 지지자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이 생각하는 보수의 이미지는 만신창이 패잔병이었습니다”며 “반성도 혁신도 모자라는 것 같아 답답하다 했습니다. 저에게 반성과 혁신을, 보수의 거듭남을 요구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상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했고 저는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 보수가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줄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남 지사는 “그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돌려받아 다시 보는 지금, 얼굴을 맞던 순간이 다시금 떠오릅니다”며 “지금의 보수가 국민에게 주는 아픔에 비하면 제가 맞는 순간의 아픔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반성하고 다시 일어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본질을 찾고 희망이 되겠습니다. 실천하고 개혁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균형을 맞추는 오른 날개. 옳은 날개가 되어 다시 날겠습니다”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보수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선 남 지사가 누군가의 주먹에 맞는 모습이 등장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