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고가도로 하부 복합생활문화공간 사업 개요도
부산시는 19일 오후 2시 수영고가교 하부(수영구 망미동 603-2번지 일원)에서 ‘수영고가도로 하부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
‘수영고가도로 하부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은 1980년 고가도로 건설 이후 소통이 단절되고 낙후된 환경의 수영고가도로 하부 유휴공간을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망미 교차로 지역은 수영강 건너편의 센텀 지구가 불과 1㎞ 거리에 있고, 폐공장이 문화공간으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F1963과 역사문화공원인 수영사적공원이 인근에 있음에도 수영고가도로와 시야가 막힌 지형적 특징으로 인근 지역과 교류가 단절되고 주변 환경이 낙후된 지역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번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을 통해 수영고가도로 하부의 경관개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변의 역사 문화시설과 연계가능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B-Con 그라운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역관광개발사업으로 신청했으며 2016년 11월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2017년 설계를 시행해 부지 16,000㎡, 연면적 1,997㎡, 2층 컨테이너형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계획을 잡았다.
해당 사업은 올해 첫 삽을 뜬 이후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90억 원이다.
#섬유·패션 소상공인 지원사업 실시
부산시는 올해 7월 예정된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전안법) 개정 시행에 대비해 신발, 섬유·패션, 가방 잡화 등 분야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실시한다.
‘전안법’은 이미 시행되던 전기용품안전관리법(1974. 7.1. 제정)과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1967.3.30. 제정)을 통합·강화한 법안으로 지난해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가방·의류 등 신체에 직접 접촉하는 생활용품도 전기용품과 같은 KC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한 내용이 포함돼 영세 소상공인과 유통사업자에게 막대한 부담을 준다는 비판에 부딪혀 지난해 12월 개정돼 올해 7월부터 시행되기로 했다.
이에 부산시와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섬유패션 관련 소상공인 및 관심 있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안법’ 개정 내용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설명회는 ▲국가기술표준원의 ‘전안법 주요 내용’ ▲부산시와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의 ‘부산시 관련 지원사업 소개’ ▲관련 내용 Q&A 순으로 진행된다.
전안법 주요 개정내용으로는 ▲기존 통합 법안의 전기용품 및 공산품 257종에서 섬유 제품 등을 ‘생활용품’으로 별도 분류 ▲생활용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사전인증에서 사후관리 체제로 변경 ▲안전표시(KC마크)가 없는 생활용품에 대한 구매 대행업자의 구매 대행 금지 의무를 소비자에 대한 안전검사 유무의 고지 의무로 변경 등이다.
이에 따른 부산시 관련 지원사업은 부산 소재 10인 이하 신발, 섬유, 의류패션 관련 도시형 소공인을 대상으로 소상공인 전용 시험장비 구축·운영 및 제품검사비 75%를 할인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성폭력 발생 예방 교육 적극 실시
부산시는 최근 미투 운동으로 드러난 공공기관 간부의 성폭력 사건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직원들에 대한 폭력예방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시는 19일 오전 9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3차 폭력예방 통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1, 2차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시 직원과 공공기관 직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먼저 민수진 한국범죄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의 ‘폭력예방과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대한 인식제고’를 주제로 하는 특강을 실시하고, 가정폭력·성매매 예방을 위한 여성가족부 추천콘텐츠 동영상 시청 등으로 진행한다.
시는 지난 3월 30일 오전에 부산시장을 비롯한 5급이상 간부공무원 및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장과 임원 등 6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시 직원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1·2차 교육 종료 후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직원의 97%이상이 교육내용의 목적 적합도 및 강의내용 이해도와 교육자료 등이 좋은 것으로 응답해 교육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관계자는 “3차에 걸친 대면교육을 통해 시 및 공공기관 직원들의 직장 내 성희롱 등 폭력예방에 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조직 내 상호 배려하고 소통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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