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브관, 곤충체험관, 나비갤러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들이 가득한 천안 골드힐카운티는 가족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왼쪽은 꽃으로 가득한 곤충식물원의 모습. | ||
골드힐카운티는 사계절 가족 휴양지를 표방하는 복합레저타운이다. 파3의 9홀 골프장을 갖추고 있고 야트막한 산등성이에는 깔끔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다. 리조트 정문을 지나 이정표가 가리키는 오른쪽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나비생태관과 곤충표본갤러리, 곤충식물원, 허브관의 건물들이 나타난다.
각각의 생태관들은 유·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허브관과 곤충식물원은 제약 없이 둘러볼 수 있다. 하지만 나비생태관과 표본갤러리는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허브관은 유리로 된 온실이다. 이곳에는 라벤더, 로즈마리, 레몬밤, 민트, 카모마일 등 수십 종의 허브가 심어져 있다. 종류에 따라서 이파리를 만지거나 흔들어서 향기를 맡도록 푯말을 써서 안내하고 있다. 허브온실은 지상 2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층에는 각종 선인장들이 있다.
허브관 옆으로는 곤충식물원과 나비생태관, 곤충표본갤러리 등이 있다. 다만 현재 살아있는 나비를 비롯한 곤충들을 볼 수는 없다. 내년 봄을 기약하며 겨울나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곤충들의 박제를 볼 수 있는 표본갤러리가 옆에 있다. 한국관과 세계관으로 이루어진 곤충표본갤러리에는 수천 종의 희귀한 나비와 사슴벌레 등이 전시돼 있다.
이곳에는 전시관 외에 교육센터도 마련돼 있어 ‘허브비누 만들기’와 ‘나뭇가지곤충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천연색소와 허브향을 첨가해 일정한 틀에 녹여 붓거나 기능성 첨가물을 섞어 찰흙처럼 조몰락거리면서 만드는 허브비누는 인기 만점이다.
한편 생태나들이를 끝내고 나가는 길에 들러볼 만한 곳으로 성경풍물관이 있다. 성경풍물관은 역사의 시작, 예수의 생애, 예수시대의 풍물이라는 3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가나안의 7대 식물인 밀, 보리, 포도나무, 무화과, 석류, 감람나무, 종려나무 등을 볼 수 있다.
★길잡이: 경부고속국도 천안 IC→23번 국도 안성 방면→입장사거리에서 우회전→34번 국도→가로리→57번 국도 북면 방면→골드힐카운티
★문의: 골드힐카운티(http://www.goldhill. co.kr) 041-585-1515
김동옥 프리랜서 tour@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