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바른 말만 하는 올바른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생각에서 나왔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 박 예비후보는 “12년 동안 정치부 기자를 하며 정치인을 엄청 비판했는데 막상 정치판에 와보니 이 정치인들의 노고가 굉장히 많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언급했다.
바른미래당 당내 경선에 대해 전영신 기자가 손학교 장성민 두 거물의 불출마로 다소 유리한 국면으로 보인다고 언급하자 박 예비후보는 “내가 유리하다고 얘기하는 건 굉장히 건방진 표현으로 선거는 표를 까보기 전까지는 전혀 예상할 수가 없다. 이런 겸손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천을 둘러싼 바른미래당의 계파 갈등에 대해 “몸은 하나가 됐는데 마음이 하나가 되지 못한 부분들을 노출하고 있어 언론에 좀 많이 비판을 받고 있다”며 “나를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당의 최재성 후보가 지금 가장 높게 나오는 지지율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에서 52%가 틀렸고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예상도 틀렸다”며 “1만 명 중에 100명도 대답 안 하는 여론조사를 공표하는 것은 우리가 고민 좀 해봐야 된다”고 언급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